홍준표-안철수 '한미 FTA 재협상' 두고 문 대통령 비판

입력 2017-10-06 16:53  

홍 대표 "반대한 문 대통령, 국익 시험대에 올라"
안 대표 "정부, 한미 FTA 개정협상 사과해야"



한국과 미국의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에 대해 야당 대표들이 비판에 나섰다. 더불어 문재인 대통령이 사과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반미를 외치면서 우리 국익에 크게 도움이 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극렬하게 반대한 민주당과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에 거꾸로 국익 시험대에 올랐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어떻게 협상해도 불리할 수밖에 없는 한미 FTA 재협상을 두고 이번에도 좌파 광신도들이 한미 FTA 폐기를 광화문 촛불로 주장하는지 한번 지켜볼 것"이라며 "우파들이 한미 FTA 재협상 반대를 외치면서 광화문에서 횃불을 드는지 그것도 한 번 지켜보자"고 전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이날 경기도 이천 덕평휴게소에서 귀경길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우선 정부가 사과해야 한다"며 "정부는 지금까지 한미 FTA (재협상은) 없다고 얘기를 해왔는데, 이렇게 갑자기 재협상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또 "정부의 능력 부족인지, 아니면 이면계약이나 이면협상이 있었는데 지금까지 국민을 속이고 알리지 않은 것인지 분명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이제 재협상을 하는 과정에서 국익을 최선에 두고 제대로 된 결과를 만들도록 모든 것을 동원해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밖에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달갑지는 않지만 재협상은 현실이 됐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은 6년 전 비준 당시 태도에 대해 반성과 사과부터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 지사는 "노무현 전 대통령은 재임 중 지지층의 반대가 불을 보듯 뻔 했지만 국익을 위해 한미FTA를 적극 추진했다"면서 "민주당은 한미FTA 처리를 '매국노'라 운운하며 정치선동에 급급하고 국론을 분열시키는 데 앞장 설 뿐이었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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